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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맛집

부산 영도 감성 숙소, 야외 자쿠지가 있는 섬풍경

by 체릿 2022.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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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초 친구들과 함께 떠난 영도 여행.. 요즘 정신이 없어서 이제서야 포스팅해요. 

영도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곳은 숙소였어요. 최근에 부산 영도의 감성숙소가 아주 핫하다고 친구가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인스타로 검색하다가 발견한 곳은 '섬풍경'이었어요. 

 

https://www.instagram.com/seom_pung_g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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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예약은 인스타그램의 디엠으로 가능하며, 숙소에 들어가기 전날에 숙소 주소를 보내주시더라고요. 섬풍경 숙소가 인기가 많아서 예약받는 날 시간 맞춰서 디엠 보냈더니 예약에 성공했어요! 아무래도 독채로 쓰는 숙소이다 보니 사실 예약하기는 조금 힘들었어요. 그렇지만 독채니 그만큼 개별적으로 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어쨌거나 주소는 당일에 보내주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입실은 오후 4시였습니다. 영도에서 점심을 먹고 카페가서 커피를 마시니 숙소 근처에 주차를 하니 시간이 딱 맞았어요. 숙소 위치에 대해 비공개이니 말로만 적어놓으면, 주차를 하고 숙소를 가야 하는데 숙소까지 약간 오르막입니다. 그리고 어디야? 계속 그러면서 위치를 찾다 보면 나옵니다. 생각보다 금방 찾아요. 골목골목으로 들어가 봅니다. 골목으로 들어오면 섬풍경 숙소가 있는데 숙소 비밀번호는 당일에 보내주시더라고요. 주인님과 안 마주칩니다. 

 


영도 감성 깡패 숙소, 섬풍경

 

 

사진으로만 봤을 때도 정말 멋지죠? 숙소가 생각보다 넓어서 좀 놀랐어요. 저도 이래저래 찾아보고 갔지만 영상이나 사진보다 실제로 봤을 때 정말 예쁩니다. 그리고 숙소에 큰 창문에서 영도대교와 예쁜 집들을 볼 수 있어서 풍경이 예술입니다. 저 거실에 있는 테이블에 계속 앉아있었어요. 뷰 좋은 카페에 한참 앉아있는것 처럼 친구들이랑 연신 좋다, 너무 좋다라고만 얘기했어요. 목제와 주황색 등으로 되어있어서 전체적으로 따뜻한 느낌을 주고 차를 마실 수 있도록 구비되어있는 티 공간 및 그릇들이 너무 예쁜 것들이 많았고, 소품이 전체적으로 앤틱하고 심플해서 너무 예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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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그리고 제일 마음에 들었던 마샬 블루투스 스피커입니다. 사실 이 스피커도 이쁘기도 이쁘지만 숙소에 들어가면 웰컴 뮤직이 나오고 있어요. 재즈풍의 음악이 나오는데 저희는 하루 종일 틀어놓았다는... 낮에는 카페온 거 같아서 틀고 밤에는 바에 온거 같아서 틀어놓고... 뮤직 선택이 엄지 척이에요. 

 

 

천이 쳐져있는 안쪽으로 들어가면 또 테이블이 있어요. 그곳에도 티를 마실 수 있게끔 되어있고 숙소 입퇴실 시간 및 주의점이 나와있습니다. 한번 읽어보시면 괜찮을 거 같아요. 

 

 

크... 아무리 봐도 여기 거실 너무 멋져요. 숙소의 첫 번째 메인이에요. 테이블 위에는 3가지 종류의 티들이 구비되어 있어서 차 한잔 마시는 여유를 즐기시면 좋을 거 같아요. 저희는 이미 카페에서 커피를 먹고 와서 티를 맛보진 않았어요. 

 

 

숙소 안에서 본 풍경이에요. 숙소 이름 참 잘 지은 거 같아요. 섬풍경. 말 그대로 풍경이 너무 좋았습니다. 숙소에서 태종대까지 얼마 멀지 않아서 저녁은 태종대에서 조개구이를 먹고 왔어요. 특별히 태종대 어디가 좋다 이런 곳은 잘 모르겠어요. 대부분이 다 비슷했어요. 그것보다 태종대에 토망고 파시는 아저씨가 계십니다. 혹시 숙소에서 와인 드실거면 토망고 무조건 사세요. 싱싱하고 미쳤어요. 탈색 아저씨였는데... 존재감도 미쳤어요. 아무튼 꼭 사세요.

맛있게 먹고 저녁에 숙소로 들어왔어요. 그리고 숙소의 하이라이트! 노천탕!!

 

 

노천탕입니다. 너무 예쁘죠? 사실 노천탕 그리 크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웬걸... 4인용입니다. 정말 커요. 깜짝 놀랐네요. 노천탕에 물을 받으려면 보통 1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하시기 전에 미리 받아놓으시는 걸 추천해요. 그리고 인스타 감성 사진 찍으려고 숙소 들어가기 전에 사간 와인, 치즈, 샐러드, 토망고를 세팅했어요. 노천탕 안에서 사진 찍는 게 포토존인데요. 제 사진을 올릴 수 없지만 정말 이쁘게 나옵니다. 인생 사진 나와요. 그러니 수영복도 예쁜 걸로 챙기시길...

6월 초 갑자기 추워진 날씨라서 노천탕 하기 딱 좋았어요. 따뜻한 물도 잘 나오고 밖은 춥고 안은 따뜻하고 와인까지 마시니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아참. 그런데 여기 포토존인데... 약간 부끄럽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쳐다볼 수도 있어요 ㅋㅋ 그건 어쩔 수 없으니 그냥 시선 즐기세요. 

 

 

여기는 침실인데요. 엄청 넓죠? 여성 3명이서 충분히 넓게 잘 잤어요. 조명도 은은하고 이불도 포근하니 좋더라고요. 침실 내에 거울과 다이슨에어랩이있어요. 원래 다이슨 쓰고 있어서 편하게 잘 썼어요. 다음날도 일찍 일어나 숙소에 음악 틀어놓고 커피를 내려마셨어요. 사진에는 없지만 숙소에 원두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원두를 직접 갈고 내려마시는데 원두 향이 너무 좋아요.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잔 드셔 보시길 추천해요. 


사실 섬풍경 가기전에 저는 호텔에 묵고싶었어요. 인스타 디엠으로 예약하는 것도 불편하고 해서 친구들이 다 해서 갔는데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주차도 하기 편했고 숙소도 너무 예쁘고 노천탕도 너무 좋았어요. 다음에 또 오고싶은 숙소였고, 전체적으로 퀄리티가 좋은 숙소였습니다. 영도 여행간다고 감성숙소로 섬풍경 추천해요. 

이 리뷰는 내돈내산 지극히 개인적은 느낌을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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