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모양이 휘어 고민이신 여성분들이 참 많습니다. 예전에는 일자로 곧고 예쁜 다리였지만 점점 다리 모양이 변하면서 스커트를 입기도 꺼려지실 겁니다. 저 또한 사진을 찍으면 O다리 모양 때문에 전신사진을 찍으면 어떻게 하면 예쁘게 나올까 고민하게 됩니다. 오늘은 O다리, X다리의 정의로 내 다리가 어떤 모양을 하고 있는지 구별법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1. 오다리(내반슬, genu varum), 엑스다리(외반슬, genu valgum) 정의
일반적으로 우리 신체의 하지는 고관절, 슬관절, 족관절을 이은 선이 일직선상에 위치하게됩니다.
O다리는 고관절과 족관절을 이은 직선에서 슬관절의 중심이 바깥쪽으로 놓이면서 무릎사이가 벌어진 상태, 무릎관절이 바깥쪽으로 휘어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X다리는 차렷자세로 섰을 때 무릎이 붙고 무릎 아래가 서로 닿지 않고 발이 떨어져 있는 상태는 엑스다리라고 합니다.
2. 다리 변형의 원인
1) 선천적인 원인
정상적으로 1세 미만의 아이에게서 나타나지만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무릎은 펴지며 6-7세에는 정상적인 다리 각도를보입니다. 그러나 선천적인 뼈가 휘어진 분들도 계실 수 있습니다.
2) 후천적인 원인
어릴 때는 괜찮았는데 성장하면서 내반슬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잘못된 자세, 근육의 불균형, 다리를 꼬는 자세, 하이힐을 신거나 하는 등의 습관으로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성의 경우 골반이 크기 때문에 Q-angle의 각도가 커지면서 대퇴골이 내회전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발의 모양에 따라서 무릎의 모양이 변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선천적인 원인이 아니라 서 있을때 발이 평발인 경우 습관적으로 발가락 밑 근육을 못써서 내반슬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발과 관련된 운동을 하셔야 합니다.
3. O다리, X다리 구별방법
O다리는 양발을 붙이고 섰을 때 무릎 사이가 벌어져 있는데 간격은 2cm에서 많게는 7.5cm 정도까지 벌어져있다면 내반슬입니다. 다리가 바깥쪽으로 휘면서 전체적으로 다리가 O자 모양을 나타냅니다.
X다리는 양발을 골반 너비로 섰을 때 무릎이 서로 붙게되고 발 사이는 멀어져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심한 X다리의 경우는 양발을 붙이고 섰을 때 한쪽 무릎이 앞으로 나가게 됩니다.
내회전형 O, X 다리 인지, 외회전형 O,X 다리인지 체크
①W 모양으로 앉기
②발바닥 붙인 자세로 양반다리 자세
W보양으로 앉기 편하면 외회전형일 가능성이 크고, 발바닥을 붙인 자세로 양반다리가 편하다면 외회전형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퇴골의 회전에 따라 O자, X자 다리를 구분할 수 있고 내회전형, 외회전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내회전형
바로 선 자세에서 대퇴골이 안쪽으로 돌아가 있고 무릎(슬개골)이 서로 마주 보게 됩니다. 경골이 바깥쪽으로 외회전 되고, 이를 보상하기 위해 발을 안쪽으로 붙이려고 하면서 발 안쪽 아치가 무너져 평발을 모습일 보이게 됩니다. 이런 경우 무지외반증, 족저근막염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게중심이 앞쪽으로 가면서 골반이 전체적으로 앞으로 빠지는(protraction) 자세는 무릎을 상대적으로 더 펴게 돼서 무릎은 백니를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내회전형 오다리의 모습을 나타내게 됩니다.
2) 외회전형
바로 선 자세에서 대퇴골이 바깥쪽으로 돌아가 외회전 되어있고 슬개골이 바깥쪽을 향하게 됩니다. 상대적으로 발이 바깥쪽으로 돌아가 발이 중앙에 오지 않고 발끝이 바깥쪽으로 향하게 됩니다. 전형적인 오다리의 모습입니다. 무게중심이 앞쪽으로 쏠리면서 골반이 앞쪽으로 빠지고 상대적으로 무릎에 백니를 만들어내면 전형적인 외회전형 엑스다리가 만들어집니다.
다리의 회전 형태에 따라 운동방법도 달라지기 때문에 나의 대퇴골이 어느 방향을 돌아가있는지, 슬개골이 어느방향을 바라보고 발의 모양은 어떤지를 체크하고, 그에 따른 운동방법이 적용됩니다.
이 글은 유튜버 자세요정 JSYJ님의 유튜브를 참고하였으며, 물리치료사인 저도 배울 점이 많아서 영상을 첨부하였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mnGUxQcv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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