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사용으로 목의 통증을 호소하게 됩니다. 주로 젊은 층에서는 거북목, 일자목을 진단받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50대 이상이 되면 목 통증과 증상이 심해져 목디스크를 진단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디스크는 주로 퇴행성 질환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경추 사이에는 디스크가 존재하고 디스크가 빠져나오거나 뼈가 자라서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과 저림 증상을 나타내게 됩니다.
1. 경추 디스크 탈출증
경추에는 6개의 추간판(디스크)가 존재합니다. 디스크는 척추체의 완충 작용을 하고 머리와 목의 하중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디스크는 섬유륜과 수핵으로 구성됩니다.
- 섬유륜: 디스크의 바깥층을 구성하는 콜라겐 성분으로 내층의 수핵을 보호하고 단단합니다. 섬유륜은 충격을 흡수하고 무거운 하중을 지탱하는 역할을 합니다.
- 수핵: 젤 같은 성분으로 느슨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수핵은 쿠션과 유연성의 역할을 합니다.
추간판 탈출증은 섬유륜이 일부 혹은 전체가 찢어지고 수핵의 일부가 찢어진 부분으로 노출될 때 발생합니다. 염증성 단백질을 포함하는 수핵이 추간판 밖으로 나와 신경근을 누를 때 가장 큰 통증을 발생시킵니다. 추간판 탈출증은 나이가 들수록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경추 디스크 탈출은 목, 팔의 통증이 짧게 나타날 수 있고 며칠 동안 지속하거나 또는 만성이 되어 몇 달 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주로 왔다가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이고 특정 활동 중에 통증이 증가합니다. 목과 팔 통증이 디스크의 탈출로 인해 발생한 경우 디스크 자체가 치유되지 않아도 증상은 보통 4-6개월 이내에 괜찮아집니다.
2. 목디스크 증상
디스크가 탈출하게 되면 부드러운 내부 물질과 염증성 단백질이 섬유륜과 척주로 누출되기 시작합니다. 목 디스크는 근처의 신경 뿌리에 염증일 일으키거나 압박하여 목과 팔에 날카로운 통증, 쇼크 같은 통증을 유발합니다.
- 목 통증: 목 뒤나 옆쪽으로 통증, 만졌을 때 압통 및 날카롭거나 타는 듯한 통증 발생
- 방사통: 신경이 눌려 어깨, 팔, 손으로 통증이 방사, 저린 감
- 경추 신경근병증: 어깨, 팔, 손 무감각 및 쇠약
- 특정 동작 또는 머리 위치에 따라 증상이 악화
- 목의 움직임 제한: 통증으로 인해 목의 움직임이 제한되고 운동범위의 감소가 발생
또한 탈출된 디시크의 위치에 따라 신경학적 증상이 부분이 달라지게 됩니다.
- C4-C5(C5신경근): 통증이 어깨 쪽으로 방사, 어깨 근육이 쇠약
- C5-C6(C6신경근): 엄지손쪽으로 통증이 방사, 이두근과 손목의 신전근의 쇠약, 가장 흔히 발생하는 부위
- C6-C7(C7신경근): 손과 중지로 통증이 방사, 삼두근, 손가락 신전근의 쇠약, 흔히 발생하는 부위
- C7-T1(C8신경근): 손의 바깥쪽 팔뚝과 새끼손가락 쪽으로 통증, 손가락 굴곡근의 쇠약
대부분의 경우 이런 식으로 나타나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3. 목디스크 치료방법
목 디스크의 경우 일반적으로 비수술적으로 치료하게 됩니다. 비수술적인 방법으로는 신체 활동을 수정해야 합니다. 머리를 한쪽으로 돌리거나 통증을 악화시키는 동작을 피해야 하며, 옆으로 누워가는 자세를 피해야 합니다. 또한 통증이 심한 경우 NSAID로 염증을 줄여 통증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셀프로 초기 과도한 스트레칭과 운동을 오히려 디스크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문제가 될만한 근육을 조금씩 풀어주고 특정 근육을 수축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또한 병원에서 시행하는 견인치료는 신경근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일 수 있지만 효과를 보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디스크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목디스크가 심하여 수술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수술을 하지 않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목디스크에 좋은 운동에 대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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