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은 매일 무거운 우리 신체를 지탱하고 있는 관절입니다. 관절을 보호하기 위해 연골이 존재하여 관절의 완충작용을 하게 됩니다. 연골을 신경과 혈관이 거의 없기 때문에 한번 손상을 입으면 재생되기 쉽지 않고 초기에는 연골이 손상되어도 증상을 느끼지 못합니다. 최근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에게 인공관절 수술을 하는 대신 줄기세포를 이용한 무릎 치료를 많이 시행하고 있습니다. 무릎의 줄기세포치료란 무엇이며 어떤 방법으로 수술이 되는지, 수술의 장, 단점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줄기세포치료란?
줄기세포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그중 정형외과에서 사용하는 줄기세포는 중간엽 줄기세포입니다. 중간엽 줄기세포는 골수, 지방, 제대혈, 활액막 등에 존재하게 되고, 이 세포는 특정 조직세포로 분화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고 골, 연골, 근육, 인대로 분화하여 연골 재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줄기세포를 채취하는 2가지 방법
- 자가줄기세포치료
-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방법
자가줄기세포주사
자가줄기세포치료는 말 그대로 자신의 신체의 지방 또는 골수에서 줄기세포를 채취하여 치료하는 것입니다. 특히 지방의 경우 신체 어느 부위에서 취재할 수 있기 때문에 채취 방법은 간단합니다. 채취한 지방은 원심분리기를 통해 줄기세포만 분리합니다. 이후 통증을 일으키는 연골 부분에 지방줄기세포를 주입하거나 또는 관절 내시경을 통해 도포합니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연골이 재생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가줄기세포의 경우는 15-50세가 적응증입니다. 그 이유는 50세 이상이 되면 줄기세포도 노화의 과정을 겪기 때문에 연골로 분화하는 힘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이를 극복하는 치료인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치료방법, 카티스템이란?
동종 제대혈에서 추출한 중간엽 줄기세포를 무릎 연골에 주입하여 치료하는 것을 말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승인된 줄기세포 이식치료제는 '카티스템'입니다. 카티스템은 신생아 출산 때 기증받은 탯줄, 태반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말합니다.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수술 방법에는 주로 관절 내시경을 통해 관절 내의 손상되어 너덜거리니는 부분을 정리하고 연골에 미세천공술을 이용하여 뼈에 구멍을 뚫어 출혈을 유도합니다. 미세천공술을 시행하게 되면 뼛속에 있는 혈액이 나와 관절의 재생인자를 활성화하게 되어 미세천공술만으로도 연골 재생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세천공술로 재생된 연골은 섬유성 연골로 재생되어 본래의 연골보다는 탄력성이 적고 잘 부서지는 형태의 연골로 재생이 됩니다.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미세천공술 시행 후 그 부위에 제대혈 줄기세포인 카티스템을 도포하게 됩니다. 카티스템의 경우 초자연골로 재생이 되어 연골의 탄력성이 높고 연골의 재생 범위도 보다 넓습니다.
무릎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 후 회복기간 및 비용
이식된 줄기세포가 잘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보통은 6주 정도는 체중부하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 시기에는 목발을 이용하여 생활하고 이후에는 체중부하를 천천히 늘려가게 됩니다. 수술 후 6개월째까지는 시큰거리는 통증이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제대혈 줄기세포의 비용은 병원마다 조금씩 차이는 나게 되고, 대부분 한쪽 관절에 500-800만 원 치료비용이 들게 됩니다.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가 가능한 시기와 효과가 없는 경우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무릎 치료는 가능한 시기가 있고 불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무릎의 관절염 진단에 있어서 단계를 구분하게 되는데 kell gren lawrence grade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4기까지 나누어져 있는데, 줄기세포 치료가 가능한 경우는 1-3기까지이며, 4기에는 인공관절 수술이 가능합니다.
카티스템을 이용한 줄기세포 치료는 면역 질환자 또는 중증 당뇨환자들에게는 카티스템을 시술을 해도 재생효과를 크게 보지 못합니다. 자세한 것을 의사와 상당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무릎 수술로 완전히 연골이 재생되고 통증이 없어진다고 단정 짓기는 힘들지만 연골을 재생하는 데는 효과가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시술하는 병원이 많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병원에서 상담 후 시술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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