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잠실에서 만나 고기를 먹기로 했어요. 방이동 고깃집 정말 많지만 박목살집 찐으로 괜찮아서 후기 올려봅니다.
- 위치: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2길 52
- 주차: 없음
- 영업시간: 17:00 - 24:00 (라스트 오더: 23:00)
- 네이버 예약 가능, 포장 가능, 반려동물 동반
방이 먹자골목 쪽 엄청 번화가보다는 조금 더 안쪽에 위치한 대세 박목살. 오히려 사람이 너무 많이 다니는 곳보다는 조용해서 좋은데 박목살집 주말에 지나가다 보면 매번 웨이팅이더라고요. 암튼 맛집이긴 한가 봄. 냄새 맡고 킁킁거리다가 들어갔어요.
4인석으로 된 테이블이 6개 정도 되는 거 같았어요. 의자 밑에 짐 놔둘 수 있는 공간 있으니 옷이나 가방 넣고 앉으면 돼요.
박목살 주문은 테이블마다 있는 키오스크로 주문해요. 저는 숙성 박목살 小자랑 소주 한 병을 시켰어요.
주문하니 기본으로 나온 반찬이에요. 겉절이랑 갓김치, 장아찌를 주는데 반찬이 하나가이 맛있었어요. 소스는 소금, 와사비, 토하젓, 갈치 속젓이 나옵니다.
목살을 맛있게 즐기는 방법에 대해 나와요. 우선은 천일염에 찍어먹고, 이후 토하젓, 갈치속젓, 고추냉이 순으로 찍어 먹어 봅니다. 왜 이 순서대로 먹어보라고 하는지 이해가 되더라고요.
조금 기다리니 나온 초벌 된 목살 등장! 먹기 좋은 크기로 초벌 해서 나옵니다. 벌써부터 기대기대
불판에 올려 굽기 스타트! 초벌해서 나와서 금방 익었고 숙성고기라 그런지 질긴감이 없어서 금방 자를 수 있었어요. 잘라서 구우니 더 빨리 굽히는 느낌.
크.. 보기 좋게 잘 굽혔죠? 잘 익은 고기를 여러 가지 양념에 찍어 먹어 봅니다.
정말로 비주일 미쳤죠? 목살인데 퍽퍽하지 않고 고기가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잘 씹히고 약간의 기름도 있어서 고소하고 목살이라 느끼하지 않았어요. 방이동 여러 고깃집 가봤지만 목살 맛집 이제 찾았습니다. 여러 가지 소스가 있었지만 저는 갈치속젓에 찍어먹는 게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소주 한잔. 진짜 찐입니다. 제주도 갈 필요 없어요.
이후 곤드레밥과 함께 된장찌개를 시켜 먹었어요. 곤드레밥 좋아하긴 하는데 박목살 곤드레밥은 금방 지은 밥이라 쌀알이 살아있고 곤드레 향도 나면서 된장찌개와 먹으니까 정말 맛있더라고요. 곤드레 밥에 간장 조금 얹고 된장까지 한입 먹으면 진짜 마무리로 최고. 블로그를 쓰고 있는 지금도 생각나네요..
개인적으로 방이동에서 먹은 고깃집 중에서 베스트에 드는 집이라 포스팅할까 고민하다가 적어봤어요. 잠실에서 고기 땡길때 가시면 좋은 곳이라 맛집 리스트 풀어봅니다. 그럼 또 다른 맛집으로 인사드리겠어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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