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4월 11일, "세계 파킨슨병의 날"입니다. 3대 노인성 질환 중 하나인 파킨슨병은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파킨슨병을 가진 환자는 2017년 10만 명에서 지난해는 11만 7천 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파킨슨병의 주증상은 손떨림, 구부정한 자세, 보행 이상, 근 경축 등이 나타나게 되는데 파킨슨 질환을 의심하기 위해 초기 증상에 대해 짚어보고 파킨슨병의 원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이란?
파킨슨병은 신경의 퇴행성 질환으로 중뇌에서 흑질(흑색질)에서 도파민세포가 사멸하여 도파민 결핍으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흑질은 운동신경의 중추역할 하는 곳으로 멜라닌 계통의 색소를 많이 포함하고 있어 검은색으로 보입니다. 흑질에서는 운동신경이 뻗어나가고 운동신경은 도파민이라는 화합물을 만들어 다른 신경과 소통하는 수단으로 사용됨으로 도파민 신경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때문에 도파민이 결핍되면 신체의 움직임이 느려지고 운동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파킨슨 질환을 가진 환자의 뇌를 보면 흑질의 색깔이 탈색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의 원인
현재까지 흑색질 세포의 변성이 왜 일어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한 환경적인 영향이나 독성물질에 대해 영향을 받는다는 보고는 있지만 현재까지 질병에 대한 원인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3.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의 초기 증상 및 증상
파킨슨병은 증상이 서서히 나타게 되고 운동성 증상과 비운동성 증상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증상은 사람마다 매우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운동성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초기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후각, 미각의 저하
- 피곤함, 무력감
- 기분이 좋지 않고 화를 냄
- 우울증, 불안증
- 수면장애
- 연하 곤란
- 목소리의 변화
- 걸을 때 팔을 덜 흔들고 다리가 끌리는 느낌
운동성 증상에는 초기에는 미세하게 손가락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나고 걸을 때 팔다리가 자연스럽지 못하거나, 걸음이 느려지고, 의자에서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이 부자연스럽습니다. 이후 더 진행되면 자세가 구부정해지고 움직임이 느려지고 걸음걸이가 이상해지고, 떨림이 많아집니다. 또한 자율신경의 문제로 변비, 배뇨장애, 빈뇨, 야뇨, 추위를 타고, 공격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파킨슨병은 더 심해지지 않고 초기 증상이 계속 지속되는 경우도 있지만, 완전히 질환이 없어지지 않습니다.
4.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의 진단
파킨슨병의 진단은 병력청취와 이학적, 신경학적 검사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외에 MRI, SPECT, PET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5.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의 치료
파킨슨병은 약물 치료가 우선되어야합니다. 파킨슨 치료의 목적은 질환은 완치시키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약물치료는 최소한의 약물만 사용하고 과도하게 사용해서 부작용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파킨슨병의 재활치료는 관절 운동범위, 지구력, 균형, 보행능력, 일상생활 동작등의 개선을 위해 운동치료를 시행합니다. 강직이 나타나기 때문에 강직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보행과 자세 및 연하 관련 문제로 재활치료 및 언어치료, 작업치료를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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