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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맛집

하이볼이 너무 맛있었던 송계옥 성수점 리뷰

by 체릿 2022.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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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친구들이 서울에 온 기념으로 맛집을 데려가고 싶었어요.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결정한 곳은 송계옥이었어요. 제 주변에 가본 사람들도 전부 맛있다고 엄지 척을 날렸던 송계옥. 저도 한번 가봤습니다. 

 

영업시간 : 월~금 16:00 - 21:00, 주말: 14:00 - 21:00

예약: 없음. 테이블링 가능

주차: 건물 뒤편 주차 가능하나 협소


얼그레이 하이볼이 너무 맛있었던 송계옥

저는 주말에 갔었는데 송계옥 성수점이 가까워서 그곳으로 갔어요. 테이블링은 2시에 어플에 들어가서 예약하기를 했지만 어플의 오작동인지 먼지 잘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2시 반이 넘어서 테이블링 예약을 걸 수 있었는데 앞에 18팀 정도 있었어요. 우리가 들어간 시간은 한 시간 정도 기다려 3시 30분쯤 들어갔어요. 

송계옥 성수점 외관

성수점 앞쪽에 기다릴 수 있는 좌석이 많아서 편했어요. 이날은 날씨가 좋아서 밖에 앉아 있기 편하긴 했지만 좀 더 추워지면 기다리기 힘드실 수도 .. 성수는 카페도 많으니 대기 시간 보고 주변 카페나 상점에 가셔서 구경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거 같아요. 

송계옥 메뉴

3인이 갔는데 닭을 부위별로 파는 곳이기 때문에 2인이서 가셔도 대자를 시키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저희는 배가 고프지 않았는데 대자를 시켰는데 적당히 먹을 수 있었어요. 사이드는 비빔면과 볶음밥과 술은 유명한 얼그레이 하이볼 3잔을 주문했습니다. 

송계옥 기본찬

기본 찬으로 나오는 음식에는 치즈가 올라간 절인 배추, 갓김치, 6가지의 소스가 있습니다. 갓김치가 정말 맛있었어요. 슴슴하니 짜지 않아서 닭구이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소스는 6가지가 있는데 직원분께서 구워주시면서 어느 부위는 어떤 소스에 먹으라고 설명해주세요.

 

얼그레이 하이볼

대망의 얼그레이 하이볼. 닭고기가 나오기 전에 얼그레이 하이볼을 먼저 먹었어요. 얼그레이 하이볼은 처음에는 단맛이 나고 두 번째는 위스키 맛이 퍼지면서 마지막으로 얼그레이 맛이 깔끔하게 잡아주어 입안이 개운해지는 맛이었어요. 제가 먹어본 하이볼 중에 제일 맛있었던 하이볼이었어요. 얼그레이 맛이 진해서 여자들이 딱 좋아하는 술이었어요. 저도 술이 너무 단맛이 강한 종류는 안 좋아하지만 송계옥 얼그레이 하이볼은 닭고기와의 조화가 정말 좋았어요. 

송계옥 닭고기
왼쪽-연골, 중앙-근위, 오른쪽-염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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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닭가슴살과 복살
다리살

직원분이 부위별로 구워주시는데 찍어 먹으면 맛있는 소스를 추천해주세요. 먼저 염통은 소금에 살짝 찍어 먹는 것을 추천, 근위는 산초간장, 닭가슴살은 스리라차 소스에 찍어 먹는 것을 추천하더라고요. 그리고 놀랐던 건 닭가슴살이 너무 촉촉해서 놀랐어요. 정말 맛있더라고요. 숯에서 올라오는 닭구이 향이 그대로 살아나서 너무 맛있었네요. 

비빔면

사이드로 시켰는데 꼭 먹어야하는 비빔면. 친구 말로는 소바보다 더 맛있었다고 해요. 비볐을 때는 비주얼이 약간 응? 싱거울 거 같은데 이런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먹어보면 정말 맛있어요. 약간 상큼하면서 들기름 맛이 어우러져 식사 후 입가심으로 최고입니다.


기대를 하고 갔던 곳이지만 역시 기대만큼 했던 곳 송계옥. 숯에서 올라오는 닭구이 향이 입안을 맴돌았고 슴슴한 밑반찬들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맛있었어요. 그리고 제일 맛있었던 얼그레이 하이볼. 달콤하면서 위스키의 맛이 나고 끝 맛은 깔끔하게 만들어 닭구이 한 점의 느끼함을 꽉 잡아주는 그런 맛이었어요. 서울 놀러 오시는 분들 정말 송계옥 추천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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