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친구들과 3년 만에 부산 해운대에서 만났어요. 숙소를 어디로 할까 하다가 서울에서는 보기 힘든 오션뷰를 보고 싶어서 잡은 숙소는 유에이치스위트였어요.
주차장: 기계식 주차 시설 (SUV의 경우 호텔 근처 다른 주차장 안내)
참고사항: SUV의 차량의 경우 주차가 불편해요. 씨스타라는 모텔 주차장인데 주차 시 안내방송 엄청 크게 나옵니다.
스파가 너무 좋았던 유에이치스위트호텔
주차 때문에 좀 불편해서 가기 전부터 친구들과 호텔 가면 항의해야겠다고 생각하고 프런트로 갔어요. 호텔 직원분이 죄송하다고 몇 번이나 사죄하셨어요. 호텔 주차장 외에 다른 SUV 차량 주차는 다른 건물과 공용으로 사용하는 것 같았는데, 주차 직원분이 잘 모르고 안내하신 거 같다고 하셨어요. 어쨌든 승용차는 편하게 사용 가능하실 거예요.
불빛으로 꾸며놓았더라고요. 무슨 행사를 하는 건지 확실하진 않았지만 예뻐 보이는 해운대였습니다. 방배정을 받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14층으로 이동했어요. 저희가 예약한 방은 패밀리 풀 스위트 D 타입이었어요.
방에 들어가면 복도식으로 되어있고 안으로 쭉 들어가면 테이블과 의자로 이루어진 다이닝 룸과 스파, 퀸 사이즈 2개 침대가 있어요.
차 마시며 얘기할 수 있는 거실 같은 공간이에요. 테이블 위에는 차가 있는데 포트기에 물을 데워 따뜻한 차 한잔 마셔봤어요. 차 맛은 녹차맛이더라고요. 호텔이라고 하면 보통은 테이블이 없고 바깥 음식을 사가도 먹을 공간이 잘 없는데 유에이치스위트호텔은 넓은 테이블이 있는 게 마음에 들었어요.
스파는 4인이 들어가면 되는 정도의 사이즈로 컸습니다. 입실할 때 직원 분이 스파에 대해 안내해주시는데 스파는 하루에 2번 가능하며 새벽 3시까지 사용 가능합니다. 개인 입욕제는 금지이며 원하시면 호텔에서 구매한 입욕제만 사용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또한 입실하면 아로마향을 피워주는데 향기가 좋더라고요. 생각보다 큰 풀장과 거실이 엄청 맘에 들었어요.
퀸 사이즈 베드 2개가 있고 시트 상태는 아주 청결했어요. 침대 뒤에는 바로 해운대가 보여 아침에 일어나서 바다를 보니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화장대와 기본적으로 있는 냉장고예요. 냉장고에는 생수 4개가 있었어요.
화장실은 2개가 있는데 침실 옆 화장실은 세면대가 있고 메인 화장실이라 거울도 부착되어 있고, 일회용 칫솔과 치약, 빗이 구비되어 있어요. 두 번째 화장실은 세면대가 없고 변기와 샤워기 정도가 있고 샴푸, 린스, 바디워시가 있어요.
부산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스파를 원하신다면 유에이치스위트 호텔을 추천합니다. 가격도 다른 호텔에 비해 저렴한 편이었고 우선 스파와 거실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주차 시설이 약간은 불편했고, 호텔이 유리창이 통유리였다면 더 좋았을 거 같아요. 그래도 부산 여행 가시면 또 갈 의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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