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 등반 전날 갔던 제주 시청 근처 고등어, 방어 맛집 원담에 대해 포스팅할게요. 원래는 시청 근처에 자주 가는 횟집이 있었는데 언제부터 그렇게 맛집이 되었는지 사람이 너무 많아진 그곳....
저녁을 먹어야 하는데 어디 갈지 막막하던 차에 한라산게스트하우스 사장님께 급하게 전화를 했어요. "사장님... 시청 근처에 횟집 아시는 곳 있을까요?" 빠르게 대답해주시던 사장님. "원담 가세요. 맛있어요." "넵!!" 빠르게 방향을 틀어 원담으로 향했습니다.
원담도 가기 전 전화를 하고 갔어요. 지금 바로 가면 얼마나 기다려야하느냐고 물어보니 2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운전을 해서 얼른 갔습니다.
고등어, 방어 맛집 원담
횟집은 골목길 코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미 사람이 많았구요. 포장하시는 분들도 꽤 많았습니다. 가게 안에는 테이블과 좌식으로 앉는 자리도 있어요. 자리는 금방 빠져서 일찍 들어간 편이었어요. 저희는 좌식에 앉았습니다.
원담 메뉴입니다. 고등어회 위주로 팔고 있는 집이고 방어를 섞어서도 팔고 있습니다. 저희는 3명이서 중자 고등어회, 방어회 반반과 한라산 17을 시켰어요.
회가 나오기 전에 기본 찬들입니다. 홍합탕과 전, 고등어 구이를 기본으로 주고 있어요. 그리고 고등어 회에 싸 먹는 김치와 양파, 특제 소스를 줍니다. 기본찬들을 먹으면서 배를 채우면서 고등어 회 맛있게 먹는 법을 보시면 돼요. ㅎㅎ 별거 없습니다. 그냥 김에다가 여러 재료들을 넣어 싸드시면 됩니다.
비린내 없는 싱싱한 회
드디어 나온 고등어회, 방어회.. 비주얼 장난아니죠? 영롱합니다. 자 그럼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에다가 밥을 조금 넣고 양파를 특제소스에 찍어서 밥 위에 올리고 고등어 회를 올립니다. 아... 쓰면서도 상상해서 다시 먹고 싶네요. 고등어 회에다가 소스를 찍으면 소스 맛이 강해서 회 자체의 맛이 줄어들기 때문에 꼭 양파에 소스를 담가서 드세요. 제주에서 먹는 고등어회는 비린맛이 전혀 안 나요. 그래서 늘 제주 오면 고등어회를 먹습니다. 최고예요.
제주에서는 고등어 자체가 모두 싱싱하기 때문에 어디가서 먹든 고등어 비린내를 느낄 수 없어요. 그래서 횟집을 선택하실 때는 소스가 특별한 곳을 가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소스에 따라 맛이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너무 고등어회만 설명했는데 방어회도 맛있습니다. 방어도 마찬가지로 부위별로 나눠서 주시는데 아무래도 고등어 횟집이다 보니 방어를 부위별로 다양하게 나눠서 주시지는 않지만 싱싱한 방어를 맛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특제소스나 된장에 찍어 드시면 돼요. 고기 먹는 식감처럼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회를 다 드실 때 쯤 지리탕을 달라고 하면 주세요. 간간하니 나쁘지 않았습니다. 지리탕에 소주를 또 적셔봅니다. 고등어 자체가 싱싱하다 보니 비린내 걱정은 넣어두세요.
우연히 가게 된 원담 횟집인데 소스가 맛있었고 고등어회 비린내가 안 나서 제주도에 늦게 도착했을 때 공항 근처나 시청 근처에 맛있는 고등어 횟집을 원하신다면 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 친구가 개인적으로 다른 제주 고등어 횟집보다 더 맛있다고 했었어요. 개인의 차이 ㅎㅎ . 어쨌든 저도 추천합니다.
이상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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