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보다 골프가 쉽고 대중적인 스포츠가 되면서 접근성이 쉬워졌습니다. 그런데 골프를 치다 보면 팔꿈치 통증으로 팔을 구부렸다 펴기 어렵거나 힘을 갑자기 주면 통증이 발생합니다. 또한 골프나 스포츠 활동을 않지 않는 주부들도 팔꿈치 통증이 나타나 집안일을 하기 힘들어합니다. 테니스 엘보우가 발생하면 통증이 쉽게 줄지 않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도 몇 달에서 몇 년까지 고생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이것은 치료가 제대로 적용되지 않아서 그런데요. 그래서 오늘은 테니스 엘보우의 정의와 원인, 풀어줘야 하는 근육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1. 테니스 엘보우(Tennis elbow)의 정의
팔꿈치 바깥쪽의 압통과 운동 통을 유발하는 손목 신전근 건의 손상과 외측 상과염(lateral epidondylitis). 풀어서 설명을 하면 손이나 손목의 뒤로 젖히는 동작을 하는 근육들이 손목의 신전근이라고 하는데, 이 신전근들이 붙어있는 외측상과(lateral epicondyle)에 염증이 생긴 질환입니다. 명칭의 유래는 테니스에서 비롯됐지만 배드민턴, 골프 등 다른 운동에서도 발생합니다. 실제로 테니스를 치는 사람들은 팔꿈치 안쪽으로 통증이 나타나고, 골프를 치는 사람들이 팔꿈치 바깥쪽으로 대부분 통증이 나타납니다.
2. 테니스 엘보우의 원인
이름은 테니스 엘보우지만 다른 운동, 근로 작업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골프를 하는 사람들에게 주로 발생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바른 자세로 테니스를 치지 못하고 손목을 많이 사용하게 되어 신전근들이 늘어나면서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가 골프 후 엘보가 더욱 아프다면 자세를 교정하고 레슨을 받으시길 추천합니다.
육아를 하거나 집안일을 하면서 아이를 안거나 무거운 집기류를 들고 일을 할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무직을 하는 경우 팔이 고정된 상태에서 타이핑을 치는 일이 많은 직업 또한 테니스 엘보가 생깁니다. 손목의 신전근 그룹의 힘줄들이 상완 외측상과에 부착되는데, 반복된 동작으로 손상이 누적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반복적인 견인 손상으로 조직들이 변성이 되고, 추후 심해지면 외측상과의 뼈가 튀어나오게 됩니다.
3. 테니스 엘보우가 발생했을 때의 증상과 움직임의 제한
특정 스포츠 활동이나 어떠한 원인으로 인해 팔꿈치 바깥쪽에 통증이 발생하고, 팔꿈치를 구부리는 동작이 제한되어 세수를 하거나 일상생활을 하는데 큰 제한이 생깁니다. 무언가를 집으려고 할 때 힘을 갑자기 주게 되면 팔꿈치 바깥쪽에 통증으로 힘을 못쓰게 됩니다. 특히나 수건을 짜거나 팔을 비트는 동작에서 심한 통증을 느낍니다. 또 어떤 이들은 팔꿈치 펴는 동작까지 제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테니스 엘보우 환자의 대부분은 경우 전완(forearm)의 회전(rotation) 움직임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중 전완의 회외(supination) 동작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완의 회전은 요골(radius)과 척골(ulna)이 이루는 관절에서 일어나는 동작으로 팔의 움직임을 효율적으로 만들어주는 동작입니다. 특히 전완이 회외(sipination) 동작은 손바닥이 보이는 동작 이 회외 동작이 제한되는 경우에는 팔꿈치의 회전 움직임이 제한되면서 팔꿈치 바깥쪽에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4. 테니스 엘보우의 풀어줘야 하는 근육
우선 테니스 엘보우를 치료하기 전에 어떤 활동으로 인해 발생했는지 생각해보세요. 만약 아이를 안거나, 집안일을 하면서 무거운 물건을 든 경우에 대개 팔을 완전히 구부리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실제 테니스 엘보우가 아니라 상완 이두근의 문제가 발생하여 팔꿈치 바깥쪽이 아프게 느껴집니다. 그럴 때는 상완이두근(Biceps) 근육을 풀어줘야 합니다. 상완 이두근은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팔의 알통 부분으로 과사용할 경우 팔꿈치 바깥쪽에 통증을 일으킵니다. 사진처럼 반대쪽 손으로 상완이두근을 지그시 눌러 풀어줍니다.
만약 골프를 치고 난 후(또는 사무직으로 키보드를 많이 치는 분들 중) 팔꿈치 바깥쪽 통증이 일어났다면 테니스 엘보우 증상이 맞습니다. 모든 운동에서 정확한 자세를 취해야 부상이 발생하지 않는데 보통은 잘못된 자세로 인해 테니스 엘보우가 발생합니다. 우리가 스윙을 할 때 다리로 중심을 잡고 몸통이 회전을 하면서 공을 쳐야 하지만, 몸통의 회전이 안 되는 경우에는 손목을 당기게 되어 스윙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손목을 사용해서 골프를 치게 되면 팔꿈치 바깥쪽에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때 풀어줘야 하는 근육은 장요측수근신근(Extensor carpi radialis longus), 단요측수근신근(Extensor carpi radialis brevis), 지신근(Extensor digitorum), 척측수근신근(Extensor carpi ulnaris)이 있습니다.
병원에서 치료하지 않는 경우 근육을 하나씩 촉지 하기 어렵기 때문에 외측상과 바로 아래쪽 근육 라인으로 손으로 조금씩 눌러보시고 통증이 있는 부위는 부드럽게 마사지해주시면 됩니다.
또한 전완의 회외가 제한된 경우에는 회외근(supinator), 주근(anconeous)을 마사지하면서 회전 움직임을 만들어주면 통증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보통은 테니스 엘보우의 경우 팔꿈치 바깥쪽에서 증상이 시작되었다가 팔꿈치 안쪽으로 통증이 전이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손목의 굴곡근(wrist flexor)들도 동시에 풀어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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