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 손 사용을 안 하면 통증과 저린 증상이 없다가 손을 쓰면 통증과 손 저림, 부어서 뻣뻣하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이 증상이 손목 터널 증후군과 유사하게 나타납니다. 오늘은 육아와 직업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손목의 통증과 손 저림 증상이 나타나는 원회내근 증후군을 포스팅하겠습니다.
1. 손 저림 증상과 손목 통증은 어떤 분들에게 나타나나요?
미용일을 하거나 또는 망치질을 하는 분들에게 자주 나타납니다. 주로 손의 굴곡근을 쓰면서 전완의 중립 자세나 회내(pronation)해서 쓰는 경우, 또는 주부들의 경우 집안일을 하면서 걸레를 짜거나 굴곡근에 큰 힘을 쓰는 분들에게 자주 발생합니다. 전완과 손목의 안쪽으로 통증이 발생하고 손목터널 증후군 테스트인 팔렌 테스트(phalen's test_와 티넬 사인(tinnel sign) 시 증상이 없다면 원회내근 증후군이라고 할 수 있는데, 사용을 하지 않을 때는 저린 증상이 줄어들다가 다시 손 사용을 하면 저린감과 손가락이 붓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2. 손목의 통증과 손 저림 증상과 관련된 근육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손 저림 증상과 관련된 신경은 정중신경(median nerve)이라고 합니다. 이 신경은 상완신경총의 분지로 나와 대부분 손목과 손가락 관절의 굴곡근들(flexors)을 지배하게 됩니다.
이 정중 신경은 어깨에서 내려와 상완이두근(biceps brachii)을 따라 내려가고 팔꿈치를 지나 손까지 내려가게 됩니다. 그림에서 보게 되면 정중신경은 팔꿈치를 지나서 근육 위가 아닌 근육 사이로 들어가게 됩니다. 근육 속으로 들어가는 게 되는데 이 근육이 원회내근(pronator teres)입니다. 회내(pronation)라는 말은 전완(forearm)이 엎어지는 동작, 즉 손등이 보이는 동작으로 우리가 손을 쓸 때 손등이 보이는 동작을 하거나 mid-line에서 손 사용을 하는데 관여하게 됩니다. 따라서 원회내근의 단축은 정중신경을 압박하게 됩니다. 신경이 압박되면 손 저림과 손이 붓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회내근 밑으로 손목을 굴곡하는 장장근(palmaris longus), 손가락을 굴곡해주는 천지굴근(flexor digitorum superficial), 천지굴근 밑에 심지굴근(flexor digitorum profundus)이 있습니다.
이 근육들도 정중신경의 지배를 받습니다. 회내근으로 신경 길이 좁아지게 되면 그 아래쪽에 있는 근육들도 제기능을 못하면서 손가락이 붓고 손가락이 쑤시는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3. 풀어줘야 하는 근육은 무엇일까요?
결국 우선적으로 풀어야 하는 근육은 회내근입니다. 회내근은 팔꿈치가 구부러지는 부분의 바로 아래 내측 부분을 풀어주면 됩니다.
그리고 장장근과 지굴근들(flexors)을 풀어주면 됩니다. 근육을 하나씩 촉지 하기 어렵기 때문에 아픈 팔의 팔꿈치를 구부린 상태에서 반대쪽 팔의 전완 부분으로 마사지하고자 하는 팔의 전완 부분을 지그시 눌러주세요.
*생각보다 손목 터널 증후군보다는 원회내근 증후군 증상을 띄는 분들이 많기때문에 꼭 원회내근 마사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상 체릿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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