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힘줄 끊어짐으로 수술 후 재활 운동 방법

어떠한 원인으로 인해 손가락의 굽혀주는 혹은 펴주는 힘줄이 늘어나거나 끊어져 수술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손가락은 다른 어느 관절보다 구조물이 복잡한 편이라서 수술은 수부 전문 전문병원에서 시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손가락의 힘줄 수술 후 시기에 맞는 재활 운동을 하지 않게 되면 힘줄의 유착이 발생하게 되어 손가락의 움직임이 제한됩니다. 또한 수술 이전처럼 손에 너무 힘을 과도하게 주어 다시 끊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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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손가락 힘줄 구조물

손가락 굴곡근 힘줄

손가락 신전근 힘줄

그림에서 보듯이 손가락은 펴주고 굽혀주는 힘줄(건,tendon)이 따로 있습니다. 손가락을 굴곡시켜주는 근육에는 천지굴근(flexor digitorum superficial), 심지굴근(flexor digitorum profundus)으로 구성되어있어요. 천지굴근의 경우 손가락의 끝에서 두 번째 마디(PIP)를 움직이는 힘줄이고, 심지굴근은 마지막 마디(DIP)를 움직이는 근육입니다. 그리고 손가락을 신전시켜주는 근육에는 총지신근(extensor digitorum communis)가 있습니다. 힘줄은 손가락 근육이 뼈에 붙게 될 때 힘줄의 형태로 변화하면서 붙게됩니다. 

 

2. 손가락 힘줄 손상 치료 기간

손가락의 힘줄 수술 후 재활 기간은 총 8주 정도 걸리게 됩니다. 손상 정도에 따라 시기에 따른 재활이 달라지게 됩니다. 힘줄 손상 후 초기 1-2주에는 passive ROM (수동관절 가동범위) 운동을 하고, 3주에는 assist active ROM(보조 능동 관절 가동범위) 운동, 4주에는 active ROM(능동적 관절 가동범위) 운동을 하게 됩니다. 저항 운동의 경우 6주 이후부터 점차적으로 하는 것이 좋으며 저항 운동을 힘줄의 상태에 따라서 시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적어도 3개월 정도는 지나야 손을 잘 사용할 수 있고 악력은 점차 좋아질 것입니다. 

 

3. 손가락 힘줄 재활 운동 방법

손가락 굴곡근 재활 운동 방법

수동관절가동범위 운동

 

1-2주 사이에는 손가락을 스스로 무언가를 잡는 행위를 제한해야하고 관절의 가동범위가 굳지 않도록 다른 손으로 수동적으로 움직임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3주에는 스스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데 반대쪽 손으로 도와가며 힘을 완전히 주지 않고 조금씩 주어 운동을 합니다.

왼쪽-천지굴근 운동, 오른쪽-심지굴근 운동

4주가 되면 능동적 관절운동을 하면 되는데 천지굴근은 첫 번째 뼈를 고정해서 관절 움직임을 시도하면 되고, 심지굴근은 두 번째 뼈를 고정하여 관절 움직임을 시도하면 됩니다. 

손가락 신전근 재활 운동 방법

1-2주 관절이 굴곡한 상태로 굳지 않도록 손가락을 인위적으로 펴줍니다. 특히 신전건은 수술 후에도 잘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끝부분의 힘줄 손상으로 mallet finger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신전건 능동운동

3주 차에는 능동보조 운동을 시행하고, 4주 차에 능동적 관절운동을 시행하면 됩니다. 손상 정도에 따라 시기는 조금 더 빨라지거나 늦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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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줄 수술 후 시기에 맞는 재활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에 유착의 가능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수술 후 재활을 각 시기에 맞게 잘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