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안쪽 통증은 여러 형태로 나타납니다. 그중에서 통증의 양상에 따라 풀어줘야 하는 근육 또한 다릅니다.
오늘은 걸을 때 무릎의 안쪽(정강뼈 위 안쪽) 부분이 걸을 때 부딪히는 통증이 나타났을 때 문제가 생기는 근육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우선 거위발건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거위발 건염(pes anserine bursitis)이란?
정강이뼈 안쪽 관절 융기 쪽으로 점액낭이 위치하는데, 이 점액낭의 역할은 뼈와 연조직 사이에 위치하여 관절을 움직일 때 마찰을 줄이는 역할을 하는 주머니입니다. 거위발건은 슬관절 내측에 위치하여 봉공근(sartorius), 박근(gracilis), 반건양근(semitendinosus)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거위발건이 움직일 때 다른 조직들과의 마찰을 줄이기 위해 건 안쪽 부분에 점액낭이 있습니다. 따라서 거위발 건염이란 그 점액낭에 염증을 발생한 것입니다.
거위발 건염의 원인과 증상은?
거위발건염의거위발 건염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퇴행성 관절염의 문제, 햄스트링의 단축 등이 있습니다. 거위발 건염의 주된 증상은 무릎 내측에 통증, 발열과 부음, 무릎 운동범위 제한, 걸을 때 무릎 안쪽의 통증, 제대로 걷지를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점점 심해지면 무릎 자체를 펴는 것조차 힘들어집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치료)?
저의 개인적인 치료 스타일이기 때문에 치료사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우선은 관절낭이 위치한 부분(힘줄)에 부드럽게 힘줄 방향으로 마사지를 해줍니다. 보통은 슬개골 아래 부분까지 통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힘줄이 끝나는 지점에서 근육 방향으로 쓸어 올려주면서 힘줄을 살살 풀어줍니다.
그리고 거위발건을 이루는 박근, 봉공근, 반건양근을 하나씩 풀어줍니다. 이때는 마사지 볼이나 폼롤러를 이용해 전체적인 무릎의 마사지를 해줍니다. 또한 허벅지 안쪽을 이루는 내전근(aduuctors)들도 풀어주면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증상이 심하고 뒷다리가 당기시는 분들은 주로 반건양근(semitendinosus)의 단축이 심하기 때문에 허벅지 후면을 풀어주고 또한 종아리 근육까지 같이 마사지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마사지를 다 하면 내전근을 강화시켜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근육은 무조건인 스트레칭만으로는 근단축을 풀 수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 통증이 경감되었다고 생각하고 그때는 내전근 강화 운동도 같이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아래의 영상은 거위발건의 마사지를 보여주는 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NT4RxNnfZ4
주의점!
다리에 근력을 키우겠다고 걸을 때 통증이 나타나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걷게 되면 오히려 염증이 더욱 증가될 수 있으니 아프기 시작하면 집에서 냉찜질을 해주고 근육들을 풀어주세요. 과도한 운동은 좋지 않습니다.
무릎 안쪽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불편하셨으면 꼭 따라 해 보시면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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