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맛집

군위 가볼만한 곳 화본역, 리틀포레스트 촬영지 혜원의 집

체릿 2022. 3. 9.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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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주말 코로나 격리 이후 대구 근교 나들이로 군위를 갔어요. 군위는 대구에서 40-50분 정도 소요되는 곳이고 고속도로를 타고 가지 않고 팔공산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서 나들이 가기 좋았어요. 군위에서 간 곳은 화본역과 리틀포레스트 촬영지입니다. 

생각보다 너무 예뻣던 군위

 

주차장: 있음(넓은 편임)

화본역 안 입장료: 1000원

 

입구부터 옛날 느낌이 물씬나죠? 화본역은 간이역으로 1936에 완공하여 1938년에 첫 출발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운영 중인 역입니다. 36년대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서 빈티지한 느낌을 내고 있어요. 화본역은 실제로 기차가 정차를 하는 곳인데요 하루에 총 6회 정도 한다고 합니다. 역 앞은 포토스폿이라 사진 찍으시는 분들이 많아요. 

 

역 내부입니다. 역 내부도 예전 모습 그대로 재현해놓고있어요. 벽 한쪽에는 예전 역 사진들이 붙어져 있고 또 다른 한켠에는 사진 촬영용 역무원 모자도 진열해놨습니다. 사진 찍으실 때 꼭 모자 착용하시고 찍어보세요. 

 

역을 빠져나와 역 나가는 곳이에요. 너무 빈티지스럽죠? 사진 촬영하실 분들은 옷도 옛날 느낌으로 입고 가시면 컨셉 사진 찍기 좋은 곳입니다.

실제로 기차가 지나다니는 철길인데 한가롭게 사진찍고 오실 수 있어요. 아참. 선로에서는 사진 찍으면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화본역 급수탑으로 가는 표지판이 있고 그쪽으로 좀 더 걸어가면 급수탑이 나옵니다. 

 

화본역 급수탑은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탑입니다. 급수탑 들어가는 문 입구에서도 사진이 많이 찍더라구요. 화본역은 생각보다 사진 찍을 곳도 많고 예뻐서 만족했습니다. 화본역을 다 둘러본 후 이번에는 리틀 포레스트 촬영지로 향했습니다.


혜원이 계속 살고 있는 것처럼 느끼진 리틀포레스트 촬영지

 

주차장: 있음

입장료: 없음. 무료

 

리틀포레스트 촬영지입니다. 실제로 보면 꾸며진 것 없이 영화와 똑같은 모습을 갖추고 있어요. 집 앞에는 큰 나무가 있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2채와 장독 및 영화에서 보던 자전거까지 있어요. 생각보다 집이 너무 예뻐요. 

 

감을 말리는 모형도 있고 영화 속 그대로 보존된 모습이었습니다. 방으로 들어가는 정문 입구에서는 사진을 많이 찍고 있기 때문에 방 안으로 들어가시려면 집 뒤쪽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정말 혜원이 계속 살고 있는 집처럼 느껴졌어요. 그리고 부엌쪽에 유리로 햇볕이 들어오는데 왠지 모르게 부엌 쪽에는 햇살 필터를 씌운 느낌이 납니다. 정말로 혜원이가 요리를 할 거 같은 느낌이에요. 

난로도 있고 사진도 많이 찍어보았네요. 영화 그대로 소품을 두어 실제로 혜원이가 아직까지 살고있는 느낌을 주더라고요. 밖은 실제 농기구들이 그대로 두고 있었습니다. 


군위 나들이는 생각했던 것보다 사진 찍을 곳도 많고 군위 마을이 예쁘고 한적해서 나들이하기 정말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화본역에서는 시간여행을 하는 느낌이었고, 리틀포레스트를 재밌게 봐서 촬영지는 정말 만족스러운 방문이었습니다. 아직까지는 날씨가 쌀쌀해서 좀 더 따뜻해지면 한번 더 가기로 했습니다. 대구에서 가기 편한 군위이니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가면 좋은 추억과 사진을 남길 수 있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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