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통, 편두통, 두통 발생과 관련된 근육과 마사지

거북목을 가지신 분들이나 일자목을 가진 분들 또는 원인모를 두통이 있는 분들은 깨어있는 동안 계속해서 통증이 발생하여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안통, 두통, 편두통을 가진 분들이라면 풀어줘야 하는 근육에 대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1. 두통 발생 시 마사지해야 하는 근육 - 경판상근(splenius cervicis)

왼쪽: 두판상근,   오른쪽: 경판상근 ⓒwikimedia

두판상근은 경추 극돌기 3번~흉추 극돌기 3번에서 시작하여 상항선(lat. sup. nuchal line)과 유양돌기(mastoid process)에 붙게 됩니다. 그리고 경판상근은 흉추의 극돌기 3-6번, 경추의 횡돌기 1-4번에서 시작되어 경추의 1-2번에 붙는 근육입니다. 이 두 근육은 목을 뒤로 젖히고 회전하는 역할을 하며 위를 올려다보는 동작을 합니다.
판상근의 긴장은 두통을 유발하게 됩니다. 두판상근의 경우는 두정부에서 통증이 나타나고 흉쇄유돌근과 함께 두피의 경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경판상근의 경우는 편두통처럼 통증이 나타나고 눈이 뻐근하고 안통까지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편두통이 나타날 때는 경판상근을 마사지해주면 되지만 두판상근까지 풀어주면 더 효과적으로 두통을 줄일 수 있습니다.

두판상근의 경우에는 두개골의 기저부 외측 부분으로 마사지를 해주시면 됩니다. 손으로 마사지를 하기 힘든 경우에는 땅콩볼을 이용하여 바로 누운 상태에서 땅콩볼의 두개골 아래쪽에 두고 고개를 살짝씩 돌려서 마사지해주시면 됩니다. 경판상근의 경우도 승모근에 의해 안쪽에 덮여있는 근육이기 때문에 촉지 하기 힘들고 땅콩볼을 이용하여 두판상근보다는 조금 더 아래쪽에 두어 마사지해주시면 됩니다.

땅콩볼을 이용한 두판상근 마사지 - 고개를 좌우로 돌리면서 살살 풀어준다. 경판 상근을 마사지하는 경우에는 사진의 땅콩볼을 경추 아래쪽으로 더 내려서 마사지를 해준다.

경판상근 스트레칭

경판상근의 스트레칭은 앉은 자세에서 목을 굴곡시키고 스트레칭하고자 하는 반대쪽으로 머리를 회전시켜 고개를 살짝 끌어내려주면 됩니다. 이때 목이 너무 많이 꺾이지 않도록 해야 하며 근육이 스트레칭되는 느낌만 나시면 됩니다.

2. 두통 발생 시 마사지해야 하는 근육 - 흉쇄유돌근(sternocleidomastoid)

흉쇄유돌근(sternocleidomastoid, SCM)

흉쇄유돌근(SCM)은 흉골(sternum)의 상부, 쇄골 내측 1/3에서 시작하여 유양돌기(mastoid process)에 붇는 근육으로 양쪽으로으로 같이 수축하면 목을 굴곡(flexion)시키고, 한쪽만 작용할 경우 머리를 반대로 회전시키고 구부리는 역할을 합니다. 흉쇄유돌근의 단축은 두정부 두피 압통과 눈에 통증이 발생합니다. 거북복의 경우 일반 사람들보다 머리가 앞으로 빠지게 때문에 두통을 일으키게 되며 흉쇄유돌근이 단축되어 있습니다.
흉쇄유돌근은 누구나 쉽게 촉지가 가능합니다. 앉은 상태에서는 고개를 회전시키고 손으로 이마를 가볍게 저항을 주면 흉쇄유돌근이 바로 보입니다.

흉쇄유돌근(SCM) 마사지

흉쇄유돌근은 손으로 잡은 상태에서 가볍게 마사지를 해주세요. 근육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근육의 중앙만 마사지하기보다는 라인을 따라서 쇄골 근처, 중앙, 좀 더 상부의 턱 근처에서 흉쇄유돌근을 따로 잡아서 마사지해주시면 더욱 효과적으로 마사지할 수 있습니다.

3. 두통 발생 시 마사지해야 하는 근육 - 측두근(temporalis)

측두근(temporalis)

측두근(temporalis)은 측두와의 뼈와 근막에서 시작하여 근돌기, 하악골 가지에 붙는 근육으로 섬유의 방향이 3방향으로 뻗어 있습니다. 측두근은 교근과 함께 저작을 하는 근육으로도 작용하여 턱관절이 안 좋으신 분들에게도 측두근은 아주 중요한 근육입니다. 측두근의 단축은 편두통, 앞니 통증, 씹을 때 뜨끔하는 강한 통증 등이 나타납니다. 또한 입을 완전하게 벌리게 못하고 상하 치아가 바로 마주치지 않게 됩니다. 또한 눈 통증도 함께 나타납니다.

측두근 마사지

관자놀이 부분에 손가락을 대서 부드럽게 돌려가면서 마사지를 해주면 됩니다. 또는 측두근 근육의 방향에 따라 손으로 쓸어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